스틸다이내믹스(STLD.N) 철강 스프레드 확대로 영업익 증가..주주환원책 적극적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5 08: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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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teeldynamics)


[알파경제=김민영 기자]스틸다이내믹스(STLD.N)의 2분기 영업이익이 철강 스프레드 확대로 증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2분기 스틸다이내믹스의 매출액은 45.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8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5% 줄었다.

 

6월부터 부과된 미국의 수입산 철강 50% 관세 영향으로 2분기 ASP가 1134달러로 전분기대비 13.6% 상승한 반면, 원재료 가격은 5.7% 상승에 그치며 스프레드가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철강 제품 출하량은 335만 톤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에 그쳤는데 4월 Sinton 공장의 유지보수와 협력업체의 산소 공급 차질로 판재 출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금속 재활용 부문의 경우 160만 톤을 출하하며 역대 분기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지만 1분기 대비 스크랩 판매 가격 하락으로 5.2억 달러의 매출액과 2100만 달러의 영업이익에 그쳤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미국 철강 유통 가격이 2분기 대비 하락한 반면, 스크랩 가격은 2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스프레드가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inton 공장 산소 공급 문제 해결로 생산량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은 9월에 10개국 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관세 최종 판정 예정인데, 4월 예비판정에서 브라질산 도금강판에 118.6%를 비롯해 고율의 관세율을 책정한 바 있다. 

 

반덤핑 관세 부과가 최종 확정될 경우 기존에 수입된 재고 소진과 수입 감소 영향으로 연말로 갈수록 도금강판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봉 연구원은 "스틸다이내믹스는 브라질산 선철 또는 내수 스크랩으로 원재료를 조달하고 있는데 선철과 스크랩 등 원자재는 예외품목으로서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미국의 철강 관세로 인한 직접적인 원가 부담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스틸다이나믹스 종목 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스틸다이내믹스는 콜럼버스(Columbus)에 연산 판재 65만톤, 슬라브 30만톤 규모 알루미늄 제품 공장을 신설했고 올해 6월부터 알루미늄 판재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하반기 가동률을 지속 상승시켜서 2026년에는 75% 가동률을 달성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올해 EBITDA 흑자전환을 달성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스틸다이내믹스의 비철 스크랩 부문과의 시너지와 더불어서 미국이 수입산 알루미늄 제품에 50%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유리한 통상환경에서 판매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환원에도 적극적인데 지난 2월 배당금을 주당 0.5달러(9%) 인상했고, 2분기에는 유통주식 1%에 해당하는 2,0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6월 말 기준 12억달러 수준의 자사주 매입 가능 자금이 남아 있어 추가적인 환원 여력도 충분한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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