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T파트너스, 더존비즈온 상장폐지 2차 공개매수도 목표 미달

김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5 08: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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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인수 당시 소액주주 홀대 논란 빚으며 스텝 꼬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지현 기자] 스웨덴 사모펀드 EQT파트너스가 더존비즈온의 자진 상장폐지를 위해 추진한 2차 공개매수에서 또다시 목표 물량 확보에 실패했다.


​24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EQT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 도로니쿰은 더존비즈온 잔여 주식 공개매수 청약 결과 응모 수량이 121만3466주에 그쳤다고 공시했다.

이는 당초 매수 예정 수량인 296만5604주의 40.91%에 불과한 수치다. 매수 대상은 1차 공개매수 당시 확보하지 못한 보통주로 전체 발행주식 총수의 9.42%에 해당했다.

2차 공개매수 진행 결과 EQT파트너스의 더존비즈온의 최종 지분율은 94.0%로 집계됐다.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 요건인 자기주식 제외 발행주식 총수 95% 달성에 실패하면서 EQT파트너스는 주식 포괄적 교환 방식을 통해 상장폐지 수순을 강행할 전망이다.

​EQT파트너스는 응모율과 무관하게 청약된 주식 전부를 약 1456억원에 매수한다. 매수 가격은 1차 때와 동일한 주당 12만원으로 책정됐다.

​시장에서는 EQT파트너스가 더존비즈온 주식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행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이사는 "EQT파트너스는 지난해 11월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과 신한금융으로부터 경영권 지분 34.85%를 인수할 당시 잔여 지분 공개매수 계획을 밝히지 않아 소액주주 홀대 논란을 빚은 바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비판 여론이 커지자 인수 3개월 만에 뒤늦게 1차 공개매수에 나섰다. 하지만 지분 89.8% 확보에 그쳤고 2차 매수마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매끄럽지 못한 의사결정 과정을 노출했다는 평가다.

 

알파경제 김지현 기자(ababe1978@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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