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대신증권 오너 4세 양승주 군, 지분 담보로 9.6억 차입…이유는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08: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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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 부회장 15세 장남, 특수관계인에 자금 조달 공시
이틀간 3만 3590주 장내 매수…고배당 재투자 활용 관측

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대신증권 오너 4세인 양승주(15) 군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약 9억 7000만 원의 자금을 마련해 지분 확대에 나섰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체제가 안착한 가운데, 미성년 자녀를 통한 4세 승계 및 지배력 강화 작업이 조기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양 부회장의 장남 승주 군은 보유 지분을 담보로 특수관계인으로부터 9억 6820만 6954원을 빌렸다고 최근 공시했다.


차입 기간은 2026년 6월 8일부터 2027년 6월 8일까지로 1년간이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미성년자인 승주 군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대신증권 주식을 집중 매수했다”면서 “승주 군은 지난 8일 장내 매수로 보통주 2만 200주를 취득한 데 이어, 9일에도 1만 3390주를 추가로 사들였고, 이틀간 총 3만 3590주를 장내에서 쓸어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수로 승주 군의 대신증권 보유 주식 수는 기존 39만 4374주에서 42만 7964주로 늘었으며, 보통주 지분율은 0.87%로 상승했다.


(사진=연합뉴스)

조호진 대표는 “오너가 자녀 지분 확대 공식으로 통한다. 증여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 자녀가 보유한 기존 주식을 담보로 가문(특수관계인) 내에서 자금을 대여해주고, 이를 통해 지분을 추가 확보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신증권이 전통적인 고배당주라는 점이 이 같은 전략을 뒷받침한다.

업계 관계자는 "승주 군이 이미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매년 나오는 배당금 수익을 활용해 특수관계인에게 빌린 차입금과 이자를 상환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지배력을 높이는 자금 선순환 구조를 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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