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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LG생활건강 홈페이지)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투자증권은 16일 LG생활건강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1조 8564억원, 영업이익은 1828억원으로 15.6%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세서스 영업이익은 1968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뷰티(Beauty) 부문은 5월 중순부터 진행되고 있는 6ㆍ18 행사 영향으로 온라인 매출은 전분기 대비 역신장 폭을 축소하고 백화점 트래픽 정상화로 오프라인 매출 회복이 예상된다.
이에 중국 매출은 2021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만에 성장 전환이 기대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은 "하지만 실적 기여가 높은 면세 채널 매출이 전년 기저 부담으로 역신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뷰티 부문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바운드 회복에도 따이공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기형적인 국내 면세 채널 구조상 호황기 수준으로의 실적 회복이 요원하다"며 "중국 현지에서 선제적 온라인 채널 다각화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던 2020~2021년과 달리 해당 채널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지며 중소형 플랫폼에서도 초과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지난 6월 12일 뷰티 대표 브랜드인 ‘The History of Whoo’의 신규 라인인 ‘로얄 레지나’를 선보이며 모델 이원화 전략을 택하는 등 개선을 위한 변화가 점차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단기 주가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관심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