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ZN), 든든한 이커머스에 양호한 주가 흐름 전망"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5-31 08: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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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아마존(AMZN)의 AWS(아마존웹서비스)가 매출 성장률을 회복한 가운데 이커머스 부문의 실적 호조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던 2022년에 아마존의 AWS 매출 증가율이 낮아졌고, 이는 아마존의 주가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2023년 2분기를 저점으로 아마존의 AWS의 매출 증가율은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미국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IT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생성형 AI을 구축하는 많은 회사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점 또한 아마존의 AWS 매출 증가율 회복에 영향을 주었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2022년 1분기에 매출 감소까지 보였던 아마존의 이커머스 사업부가 최근에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아마존은 배송 속도 개선과 단가 하락을 위하여 2023년부터 지금까지 배송 지역의 세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배송 네트워크 작업 덕분에 아마존은 배송 단가를 낮추고, 더 빠른 배송을 진행하고 있다. 

 

김명주 연구원은 "이 점이 아마존의 이커머스 사업부 매출이 꾸준히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수익성이 양호한 광고 사업부까지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덕분에 올해 1분기에 AWS를 제외한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5.0%를 기록했다.

 

아마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최근 시장의 우려 대비 미국 경기는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Trading down(중저가 제품을 선호)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아마존한테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생성형 AI의 기술 발전과 대중화는 글로벌 트렌드이기 때문에, 아마존의 AWS 사업부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이어갈 걸로 예상한다"며 "AWS가 이끌고 이커머스가 밀어주는 아마존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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