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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 (사진=삼양식품) |
[알파경제 = 김단하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800억원 규모의 채무를 포함한 회사 지분 20만주를 두 자녀에게 넘기며 본격적인 3세 경영 승계 작업에 돌입했다.
삼양식품은 4일 김 회장이 주식담보계약으로 받은 대출 800억원을 포함한 주식 20만주를 장남 전병우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딸 전하영 씨에게 각각 17만1500주, 2만8500주씩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증여일은 다음 달 6일이다.
김 회장은 채무를 함께 넘기는 '부담부증여' 방식을 택해 증여세 부담을 대폭 낮췄다.
이번 증여로 전 전무의 보유 지분율은 0.59%에서 2.87%로 급등하며, 부친인 전인장 전 회장(3.1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아지게 된다.
초고속 승진을 거친 전 전무에게 힘을 실어주는 이번 조치는 김 회장이 회장직에 취임한 지 불과 사흘 만에 단행돼 사실상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삼양식품의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회사 경영에 참여하는 전병우 전무가 회사의 미래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깊은 이해관계와 책임감을 갖고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단하 기자(kay3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