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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매니지먼트mmm)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김태리가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드라마계의 정상에 올랐다. 이는 그녀의 tvN 드라마 '정년이'에서의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지난 28일 서울 DDP 아트홀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국내 모든 드라마 콘텐츠를 아우르는 유일한 통합 드라마 시상식으로,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김태리는 이 자리에서 '정년이'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를 꿈꾸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태리는 목포에서 상경한 윤정년 역을 맡아 소리, 사투리, 춤 등 다양한 예술적 요소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여성 국극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룬 '정년이'에서 김태리의 활약은 드라마 역사에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라마는 방영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년이 열풍'을 일으켰다.
수상 소감에서 김태리는 "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관객들과 행복한 순간을 공유하고 싶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녀는 또한 "이 불씨가 잘 지펴지고 활활 타올라서 여성 국극이 우리 문화 예술에 온전히 자리매김하고 지켜지며 잘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여성 국극의 발전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
김태리의 이번 수상은 그녀가 매 작품마다 보여준 변화무쌍한 연기력과 대중적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그녀가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할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