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2024년 음악계 거장의 귀환과 선행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6 08: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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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투어 복귀와 신곡 발표로 대중과의 약속 이어가

(사진=케이문에프엔디)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이문세가 2024년 한 해 동안 음악과 무대, 그리고 삶을 통해 진정한 거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귀감이 되고 대중과의 변함없는 유대를 강화하며, 그의 독보적인 위상을 재확인했다.

 

안식년을 마친 이문세는 3월부터 전국 투어 '씨어터 이문세 시즌4'로 관객들과 재회했다. 이 투어는 전 지역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조화를 극대화한 무대 연출이 특히 주목받았다고 한다.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10년 이상 호흡을 맞춘 이문세 밴드의 협업으로, 극장형 콘서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공연 관계자는 전했다.

 

이어진 매진 행렬에 힘입어 투어는 2025년까지 연장되었으며, 북미와 오세아니아를 포함한 글로벌 투어 계획도 발표됐다.

 

음악적 활동 외에도 이문세는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다. 11월 20일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지구촌 어린이를 위해 2억 원을 기부했다. 이는 그가 데뷔 이후 40여 년간 지속해온 나눔 철학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문세의 오랜 지인은 "그는 근육병 환자 돕기, 네팔 학교 건립 운동, 위안부 할머니 지원, 독거노인 돕기, 아프리카 어린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기부 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음악적으로도 이문세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내년 발매 예정인 정규 17집의 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와 '마이 블루스'를 선공개했다. 음악 평론가 김영대는 이 신곡들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영대 평론가는 "내세우거나 척하지 않는 은근한 시선에서는 소박한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인간 이문세가, 빈틈없이 꼼꼼하게 매만진 소리와 프로페셔널한 음악의 만듦새에서는 오랜 시간 같은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아티스트 이문세의 자부심과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평했다.

 

10월에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옥관 문화훈장을 수훈하며 그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문세는 수상 소감 대신 '소녀'를 불러 대중과의 영원한 동행을 약속해 감동을 자아냈다.

 

2025년에도 이문세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씨어터 이문세 시즌4' 투어를 이어가는 한편, 정규 17집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음악계 관계자들은 이문세가 앞으로도 음악과 무대를 향한 열정과 헌신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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