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지난해 영업익 1조 돌파…2년 만에 '1조 클럽' 복귀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7 08: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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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사옥 전경. (사진=메리츠증권)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2년 만에 증권업계 '1조 클럽'에 재진입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2024년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548억998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보다 18.0% 늘어난 6959억8487만원을 달성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들을 진행하며 기업금융 실적이 개선됐으며, 견조한 자산운용 실적을 시현하면서 전년 대비 큰폭의 실적 개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2022년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1조 클럽에 진입했으나, 이듬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와 업황 부진으로 수성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모두 1조원 고지 달성에 실패했다.

자기자본 총계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한 6조9041억7572만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8.4% 증가한 9165억127만원, 당기순이익은 48.5% 늘어난 6301억4711만원을 각각 달성했다. 자본총계는 12.1% 상승한 6조2977억4502만원을 기록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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