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GS·넷마블 등 11개사 MSCI 한국 지수서 편출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2 08: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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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화면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8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서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11개사가 제외됐다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2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 11개사를 퇴출하고 신규 편입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편출 종목은 엔켐, GS, 한미약품, 금호석유, 엘앤에프, LG화학우, 롯데케미칼, 넷마블, 포스코DX, 삼성E&A, SK바이오사이언스다.

이로써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기존 92개에서 81개로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평가받는 MSCI는 매년 2·5·8·11월 분기별로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이번 지수 변경은 2월 28일에 이뤄지며, 3월 3일부터 새 지수가 적용된다.

증권업계는 한국 증시 부진으로 인해 MSCI 지수 내 한국 주식 종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 종목 수는 2023년 8월 104개에서 지난해 11월 92개로 줄었고, 이번 조정으로 다시 81개로 축소됐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 대금 대비 유출 금액이 큰 LG화학우(21.7배), 넷마블(14.3배), GS(13.5배) 순으로 자금 유출 영향이 클 것"이라며 "리밸런싱 당일인 28일 해당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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