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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UBTECH)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소비자용·교육용·물류용·맞춤형 로봇을 모두 생산하는 완제품 로봇 업체인 유비테크(9880.HK)가 수주와 CAPA 확대에 따른 성장 본격화가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유비테크는 기존 교육·소비자·스마트 물류 사업 매출만 6억 20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27.5% 증가하는 등 휴머노이드 외 기반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성장 동력은 Walker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산업용 휴머노이드 사업으로,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가 포함된 맞춤형 로봇 사업부의 외형 성장이 전망된다.
Walker S 시리즈는 폭스콘·BYD·폭스바겐·니오·지리·SF 등 10개 이상의 공장에 배치되어 물류 운송·자재 조작 등 테스트를 수행 중으로, 중국 휴머노이드 업체 중 가장 빠르게 현장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는 평가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특히 지방정부 데이터 수집 프로젝트와 OEM향 라인 투입이 병행되면서, 중국 내수 휴머노이드 상용화와 매출처 다각화에서 구조적인 우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비테크는 2025년 10월 기준, 휴머노이드 누적 수주금액은 6억 3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구즈 지방정부 1억 2600만위안(데이터 수집 프로젝트), 상하이 자동차부품 공장향 3200만위안, 후베이 대형 완성차 공장향 약 9000만위안 등이 포함됐다. 2025년 상반기에는 Walker1 약 50대를 납품해 5000만 위안 매출을 인식했다.
선전 공장의 8월 본격 가동 이후, 월 200~300대, 연간 1000대 이상 생산 가능한 CAPA를 확보했다.
하반기 출하 확대를 시작으로 Walker S2를 중심으로 연초 계획(500~1000대) 수준의 출하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비테크는 2026년 5천대에서 2027년 1만대 수준까지 증설을 계획 중이다.
백종민 연구원은 "교육·소비자·물류 로봇 사업에서 확보한 매출 기반과, 지방정부·완성차OEM을 통한 데이터 축적 및 레퍼런스 확장이 맞물리면서 2026년을 기점으로 중국 휴머노이드 산업 성장의 핵심 수혜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