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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6)이 7년 4개월 만에 발표한 솔로 신곡 '파워'(POWER)가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곡은 화제성과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며, 아티스트로서의 그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드래곤은 10월 3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파워'를 공개했다. 이는 2017년 6월 발매한 미니앨범 EP '권지용' 이후 처음 선보이는 솔로곡이다.
그간 지드래곤은 군 복무를 마치고 소속사를 YG엔터테인먼트에서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옮기는 등 큰 변화를 겪었다. 또한, 마약 혐의 의혹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다.
'파워'의 가사에는 이러한 경험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억까 짤 퍼다 샬라샬라하다가 shout out(샷 아웃)", "권력오남용 묻고 관용 천재 지병 불가항력"과 같은 구절은 그간의 사건들을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파워'에 담긴 메시지를 분석하는 글들이 다수 등장했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공개 5시간 만에 410만 뷰를 돌파했으며, 음원 사이트 멜론의 톱100 차트에서는 빠르게 2위에 올랐다.
그러나 높은 관심만큼이나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역시 지드래곤", "이름값 살아 있네"라는 찬사가 있는 반면, "가사가 잘 안 들린다", "'파워' 발음이 '바보'로 들린다", "너무 오래 쉰 것 같다"는 비판적인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음악 평론가 김철수는 "지드래곤의 새 곡은 그의 독특한 음악 색깔을 유지하면서도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하려 한 시도로 보인다"며 "다만 실험적인 사운드와 모호한 발음이 일부 리스너들에게는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컴백을 통해 지드래곤은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받는 아티스트임을 증명했다. 그의 향후 행보와 이번 앨범의 상업적 성공 여부에 대해 음악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