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 3만6624달러…원화절하에 1.2% 성장

김교식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5 08: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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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6624달러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624달러로 전년(3만6194달러)보다 1.2%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4995만5000원으로 전년(4724만8000원) 대비 5.7% 증가했다.

지난해 원/달러 연평균 환율이 1364.38원으로 4.5% 상승하면서 달러 기준 GNI 증가율이 원화 기준보다 현저히 낮아졌다.

한국의 1인당 GNI는 2014년 처음으로 3만달러(3만798달러)를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다 2021년 3만7898달러까지 도달했으나, 2022년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으로 3만5229달러로 7% 후퇴했다.

이후 2023년 2.7%, 2024년 1.2% 증가했지만 여전히 3만6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2.0%로,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했다. 4분기 성장률(전분기 대비 0.1%)도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명목 GDP는 원화 기준 2549조1000억원, 달러 기준 1조8689억달러로 전년보다 각각 6.2%, 1.6% 성장했다. GDP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4.1% 상승했다.

다만, 4분기 부문별 성장률은 일부 수정됐다. 건설투자(-4.5%)와 설비투자(1.2%)가 속보치보다 각각 1.3%포인트(p), 0.4%p 하향 조정된 반면, 수출(0.8%), 정부소비(0.7%), 수입(0.1%)은 각각 0.5%p, 0.2%p, 0.2%p 상향 조정됐다.

4분기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0.2%, 서비스업 0.4%, 건설업 -4.1%, 농림어업 -3.4%로 집계됐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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