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N) 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경쟁 심화 우려 지속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0 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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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UPERMICRO)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N)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회계연도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5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감소하며 최근 업데이트한 가이던스에는 부합했으나 컨센서스는 밑돌았다. 지난 분기에 이어 시장의 예상과 가이던스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었다는 평가다.

 

부진한 실적은 15억 달러 매출이 다음 분기로 이연되었기 때문이다. 

 

매출 지연은 신규 GPU 랙이 과거보다 복잡해지며 통합/테스트에 예상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유사한 상황이 재발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만 신규 수주잔고의 경우 130억 달러 이상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분기 AI GPU 매출은 전체 75%를 차지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로 100억~110억 달러를 제시했다. 중간값 기준 시장 예상을 상회하였으나 EPS는 시장 예상을 하회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수익성은 대규모 주문에 따른 수익성 압박과 고객지원 및 투자 비용 때문으로 현재 월 6000랙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 중 3000랙은 이번 회계연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FY2026 연간 가이던스는 330억달러에서 36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나 연초 제시하였던 400억 달러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Building Block Solution을 통해 신규 제품에 빠르게 대응이 가능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랭식 냉각 수요 증가로 AI 서버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슈퍼마이크로컴퓨터에 있어 여전히 중요한 부분은 시장의 신뢰 회복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가 제시하는 매출/수익성 전망 모두 신뢰도가 낮은 상황이다.

 

류영호 연구원은 "신규 DataCenter Building Block Solutions(DCBBS)를 소개하며 신제품/고객 응대에 빠르게 대응하며 시장 경쟁력 확보를 강조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익성,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전반적인 상황을 미루어 볼 때 경쟁사 대비 매력도는 여전히 낮다는 판단이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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