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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SK온은 기존 이석희·이용욱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용욱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29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CEO 레터'를 통해 "5월을 끝으로 SK온 CEO로서의 소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임 배경에 대해 이 사장은 "건강과 체력 문제로 지난해 말부터 막중한 역할을 계속 수행하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미국 합작법인 구조개편 등 주요 경영 현안을 매듭짓기 위해 사임 시점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SK온은 지난 21일 미국 포드와의 배터리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의 구조개편을 마무리하고, 테네시 공장을 단독 법인으로 전환하며 재무 구조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북미 지역 고객 관리와 기술 혁신을 주도해 온 이 사장은 이 같은 핵심 과제를 종결한 후 용퇴를 결정했다.
이 사장은 글로벌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를 아우르는 36년 경력의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다.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텔 엔지니어와 KAIST 교수를 거쳤다.
지난 2013년 SK하이닉스에 합류한 뒤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을 주도했고, 2018년 SK하이닉스 CEO를 역임했다.
2023년 12월 SK온 대표로 부임한 이후에는 생산 수율 안정화와 LFP 배터리 개발 등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그 결과 SK온은 2024년 3분기, 독립 법인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SK온은 이 사장의 사임에 따라 지난해 10월 선임된 소재·제조 전문가 이용욱 사장 중심의 단독 사장 체제로 재편되어 경영 연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