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총 2조 달러 출발점...목표가 53만원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09: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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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8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혜실 기자]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2조 달러를 향해 나아가는 의미 있는 출발점에 서 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28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올해 2분기 디램(DRAM)과 낸드(NAND) 가격 상승률을 각각 60%로 높여 잡은 데 이어, 2026년 연간 상승률 역시 DRAM 308%, NAND 256%로 상향한 데 따른 결과다. 

 

이와 함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375조원과 548조원으로 상향했다. 

 

실적 추정치 상향은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변화 때문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블랙웰 대비 5배 이상 확대되어 베라 루빈 플랫폼 전체 원가의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27년에는 메모리 시장의 공급 부족 현상이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 평택 4공장(P4)의 신규 증설이 1c nm 기반의 HBM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되면서 2027년 메모리 수요 증가율은 17~20%로 예상되는 반면, 범용 DRAM과 NAND의 출하 증가율은 4~6% 수준에 그쳐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탄력이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더불어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는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라인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휴머노이드 사업 전략은 전략적 지분 투자를 통한 글로벌 휴머노이드 업체와 직접적 협력과 내재화의 투트랙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 현 시점은 초기 국면에 불과한 반도체 호황 사이클과 휴머노이드 사업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시가총액 2조 달러(3000조원)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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