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7203 JP), 미국 공장에 10억 달러 투자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6-03-25 1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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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에 의하면 도요타 자동차는미국 켄터키주와 인디애나주에 위치한 완성차 공장에 총 10억 달러(약 1600억 엔)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 2025년 11월 발표된 향후 5년간 미국 내 최대 100억 달러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현지 전동화 차량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이번 투자 계획에 따른 신규 고용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


켄터키 공장에는 전체 투자액의 80%인 8억 달러가 투입된다. 도요타는 해당 공장에서 2028년부터 새로운 전기차(EV)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2024년 4월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던 전기차 계획을 켄터키 공장으로 통합하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될 전기차는 3열 시트를 갖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2026년부터 생산 예정인 ‘하이랜더’에 이은 두 번째 전기차 차종이 된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량(HV)인 ‘캠리’와 ‘RAV4’의 생산 능력도 함께 확대한다.

인디애나 공장에는 2억 달러가 배정되었다. 도요타는 이를 통해 대형 SUV ‘그랜드 하이랜더’의 생산 능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기존 서쪽 시설에서만 생산하던 것을 동쪽 시설까지 생산 라인을 확장하여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도요타의 미국 내 전동화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25년 11월 발표된 1차 투자에서는 미국 내 5개 공장에 9억 1,200만 달러를 투입해 하이브리드용 차세대 엔진 생산을 늘리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엔진 등 부품 생산을 넘어 완성차 생산 능력 자체를 끌어올리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재검토와 배기가스 규제 철회 움직임 등으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요타 측은 “장기적으로 미국에서 전동화 투자를 늘리는 방침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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