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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제공)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21세기에서 조선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셰프의 판타지 사극 '폭군의 셰프'가 17.1%의 높은 시청률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으로, 지난해 방영된 '정년이'를 넘어섰으며, 올해 tvN 드라마 중 '눈물의 여왕' 이후 가장 높은 성적이다.
전날 방영된 최종화에서는 이헌(이채문 분)을 향한 반역이 일어나고 제산대군(최귀화 분)이 실권을 장악하는 내용으로 시작됐다. 귀양길에 오르며 위기에 처했던 이헌은 공길(이주안 분), 광대, 연지영(임윤아 분) 그리고 수라간 숙수들의 도움으로 다시 권력을 되찾고 제산대군과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연지영은 이헌을 대신해 칼을 맞고 쓰러지지만, 신비로운 책 '망운록'의 힘으로 다시 현대로 돌아온다. 현대에서 호텔 셰프로 일하게 된 연지영은 과거 수라간 숙수들과 닮은 셰프들을 만나고, 이야기의 마지막에는 500년의 시간을 넘어 현대로 찾아온 이헌과 재회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폭군의 셰프'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식 이야기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건들을 흥미롭게 엮어낸 로맨틱 코미디 사극이다. 특히 조선시대 인물들이 현대적인 퓨전 요리를 맛보고 감탄하는 장면들은 컴퓨터그래픽(CG)과 어우러져 생생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올해 연이어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tvN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킨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