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6753 JP), 순이익 전망 47%↑…“윈도10 교체 수요가 실적 견인”

우소연 특파원 / 기사승인 : 2025-11-11 13: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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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샤프)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샤프가 2026년 3월기 연결 순이익 전망을 530억엔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1일 보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수준으로, 당초 예상치(320억엔, 11% 감소)보다 210억엔 높다.


샤프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10’ 지원 종료(10월) 이후 기업들의 교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5년 7~9월기 PC 판매가 예상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전망 상향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영업이익 역시 기존보다 150억엔 늘어난 450억엔(전기 대비 65% 증가) 으로 예상했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1조8700억엔으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미국 시장은 샤프 전체 매출의 약 10%를 차지한다. 회사 측은 “트럼프 정권의 관세 정책으로 약 25억엔의 감익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며 “복합기·조리가전 가격 인상 효과로 영향액을 당초보다 12억엔 줄였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발표된 2025년 4~9월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9503억엔(전년 대비 13% 감소), 순이익 454억엔(98% 증가) 으로 집계됐다. 액정 패널 사업은 87억엔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흑자 전환 시점은 2027년 3월기로 예상된다.

샤프는 모회사인 대만 홍하이(폭스콘) 정밀공업에 매각을 추진 중인 미에현 카메야마 제2공장에 대해, “연내 홍하이와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 8월까지 양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키즈 마사히로 샤프 사장 겸 CEO는 온라인 결산 설명회에서 “매각 이후에도 공장 내에 AI 서버용 생산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액정 생산은 일정 기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카메야마 제2공장은 가동률 저하로 2024년 6월 생산능력을 기존의 약 80% 수준으로 줄였으며, 현재 일부 설비를 철거해 AI 서버 생산라인 구축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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