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vs 665억 최태원-노소영, 5월 13일 운명의 끝장 승부…법원, 조정 회부 전격 결정

김단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8 0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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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이혼’ 파기환송심 드디어 움직였다
치열했던 서면 공방 끝내고 협상 테이블 소환
대법원 300억 비자금 무효 선언 후 첫 조우… 합의냐 결렬이냐 ‘초긴장’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단하 기자] 대한민국을 뒤흔든 역대급 혼인 전쟁이 드디어 종착역을 향한 마지막 승부수에 돌입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66)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5)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이 재판부의 전격적인 조정 회부 결정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가사1부(이상주 부장판사)는 두 사람의 조정기일을 오는 5월 13일 오전 10시로 확정했다. 지난 1월 파기환송심 첫 변론 이후 약 4개월 만에 성사된 대면 협상이다. 

 

(사진=연합뉴스)

재판부는 왜 판결 대신 조정 카드를 꺼내 들었을까. 가사 소송의 특성상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냉혹한 판결보다는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세기의 전쟁’을 원만하게 매듭짓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동안 양측은 약 3개월간 법정 밖에서 날 선 서면 공방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기일은 대법원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은 불법 자금이므로 기여도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실상 노 관장의 판정승이었던 2심 결과를 뒤집은 뒤 열리는 첫 공식 테이블이다.

이번 조정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역시 머니(Money)다.
(사진=제미나이 AI 생성)

최 회장 측은 조정 테이블 위에서 대법원의 판단을 근거로 금액을 대폭 낮추려 할 것이고 노 관장 측은 비자금 외에도 가사 내조와 그룹 성장에 기여한 숨은 공로를 앞세워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위자료 20억 원은 이미 확정된 상태지만 조 단위가 오가는 재산분할 액수에서 양측이 황금 분할 지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재계에서는 조정이 성립될 경우 SK그룹의 경영 불확실성이 비로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합의가 불발된다면 다시 지루한 법정 공방이 이어지는 연장전이 불가피하다.

과연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세기의 결혼이 38년 만에 ‘세기의 조정’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전 국민의 눈과 귀가 5월 13일 서초동 법원청사로 쏠리고 있다.

 

알파경제 김단하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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