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3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수익성 개선 투자로 내년 기대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4 09: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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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녹십자(00628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녹십자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0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92억 원으로 26% 감소를 기록해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15% 상회, 영업이익은 부합했다.

 

매출 상회 요인은 일회성 상품 매출 증가, 자회사 매출 증가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품 매출 증가는 GPM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며 GPM은 24%로 전년동기 대비 7.4%p 줄었다.

 

녹십자 별도 기준 매출액은 42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알리글로 포함 혈액제제, 헌터라제, 백신 매출은 추정치에 부합했다.

 

자회사 매출액은 1798억 원으로 93% 늘었다. 의정갈등 정상화 후 지씨셀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고, 알리글로 미국 판매 본격화로 현지 법인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ABO 홀딩스 혈액원 개원 및 채장량 증대 시스템 도입 등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영향의 경우, 기본 관세 15% 중 미국 유래 원료(혈장)사용에 따른 공제 적용 시 7.5% 관세 적용 추정하는데 약가 인상 적용 시 헷지 가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 IVIG 제품은 쇼티지 상태라 부과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녹십자는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췄다. ABO홀딩스 혈액원 개소와 채장량 시스템 도입 등으로 비용 증가 우려를 추가적으로 반영했다.

 

위해주 연구원은 "다만 내년부터는 채장량 증가 및 혈액원 정상화 등으로 비용 부담이 감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알리글로 매출 가이던스 1억 달러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 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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