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터스빌 공장전경(사진= 한화큐셀)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건설한 새로운 태양광 모듈 공장의 상업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한화큐셀은 미국 최대 실리콘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카터스빌 공장은 한화큐셀의 미국 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의 핵심 시설 중 하나로, 연간 3.3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 |
카터스빌 공장내부 (사진= 한화큐셀) |
4월부터 모듈 상업 생산에 돌입한 카터스빌 공장은 내년부터 연간 3.3GW 규모의 잉곳, 웨이퍼, 셀 생산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의 또 다른 생산 시설인 달튼 공장은 지난해 말 증설을 완료해 연간 모듈 생산능력을 기존 1.7GW에서 5.1GW로 3배 늘렸다.
카터스빌 공장까지 가세하며 한화큐셀의 미국 내 연간 모듈 생산능력은 총 8.4GW로 증가했다. 이는 약 130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내년 카터스빌 공장이 모든 생산라인을 가동하면 한화큐셀은 북미에서 태양광 밸류체인 전체를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 될 전망이다.
한화큐셀의 글로벌 연간 생산능력은 내년 기준 잉곳과 웨이퍼 3.3GW, 셀 12.2GW, 모듈 11.2GW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큐셀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카터스빌 공장에서 약 2GW 규모의 모듈을 생산하면 연내 약 1860억원의 추가 세액공제 혜택이 예상되며, 내년부터는 연간 1조원 규모로 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계열사인 REC실리콘과 한화첨단소재로부터 폴리실리콘과 EVA시트를 조달받아 IRA 혜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화큐셀 이구영 대표는 "'솔라 허브' 구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제조능력 증대와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주요 전략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한화큐셀>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