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 12년 만에 한국 복싱 올림픽 메달 획득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2 0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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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국 여자 복싱의 새 역사를 쓴 임애지(25, 화순군청)가 12년 만에 국제 무대에서 한국 복싱에 영광을 안겨줬다.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54㎏급 복싱 8강전에서 임애지는 치열한 경기 끝에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하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번 승리로 인해 임애지는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2012년 런던 대회의 한순철(남자 60㎏급 은메달) 이래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임애지의 경기는 시작부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상대 선수인 카스타네다가 공격적으로 나서자, 임애지는 차분한 풋워크와 견제로 맞섰으며, 상대의 공격을 차분하게 받아치면서 카운터 펀치로 응수하는 전략으로 우위를 점해갔다.

 

경기 중반부터는 양 선수 모두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며 난타전을 벌였으나, 임애지의 집중력과 전략이 빛나면서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실점 최소화에 주력한 결과, 마침내 주심은 임애지의 손을 들어 승리를 선포했다. 

 

한편 임애지는 오는 4일 밤 하티세 아크바시(튀르키예)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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