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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파나소닉 홀딩스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련 제품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설정하며 사업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30년간 실질적 성장을 이루지 못한 상황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에서 성장 궤도 회복을 모색한다고 쿠스미 유키 사장 겸 그룹 최고경영책임자가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9일 전했다.
세계 최대 기술 박람회 CES에서 파나소닉은 60번째 참가 역사상 처음으로 기업간거래(B2B) 분야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했다. 부스 중앙에는 AI 서버 1대가 전시되며 데이터센터 관련 제품들이 주요 전시품으로 배치됐다.
전시된 제품군은 서버 냉각용 물순환 펌프, 데이터센터용 보안감시 시스템, 서버용 콘덴서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은 것은 데이터센터용 축전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서버 랙 내부에 설치되어 정전 시 서버 가동을 지원하고, 전력 소비 급증 시 부족한 전력을 보충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파나소닉은 배터리 셀부터 전원 부품, 시스템까지 일관 생산 체계를 통해 고객 요구사양에 신속한 설계와 제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25년도 세계 데이터센터용 축전시스템 시장에서 80% 점유율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AI 반도체 고성능화로 전력 소비가 지속 증가하면서 축전시스템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파나소닉의 데이터센터용 축전시스템 매출액은 2025년 3월 기준 2000억엔 미만이지만, 2029년 3월까지 8000억엔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자국내 전기차(EV)용 배터리 공장의 생산라인 일부를 전환해 생산능력을 증강할 계획이다. 몇 년 전까지 EV용 배터리를 성장 영역으로 설정했던 파나소닉은 미국 EV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 동력을 데이터센터용으로 이전하는 모습이다.
배터리 자회사 파나소닉 에너지의 다다노부 잇세이 사장은 "생산라인은 배터리 내용물만 교체하면 EV용과 데이터센터용 모두 사용 가능해 작은 투자로 전환이 끝난다"고 설명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