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 선언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09: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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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스타, 2025년 목표로 '역사적 도전' 강조... 선수 역할에 집중

▲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0)가 202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연패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새 얼굴인 오타니는 최근 일본 언론과의 온라인 합동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이 1월 1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2025년 가장 중요한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며 "매년 우승팀이 나오지만, 연패의 난도는 꽤 높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꼭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구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지난해 10년 7억 달러 계약으로 다저스에 입단했다. 그는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54홈런-59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결혼과 함께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월드시리즈 2연속 우승을 이룬 팀이 없다는 점은 오타니에게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월드시리즈 2연패는 정말 어려운 일이자, 지금 내가 가장 달성하고 싶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역 최고의 야구 스타로 꼽히는 오타니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야구 발전에 여러 형태로 공헌할 수 있지만, 나는 현역 선수니까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걸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선수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30대에 접어든 나이에 대해서도 오타니는 "지금이 신체적으로 가장 좋은 시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시에 "이런 몸 상태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고 싶다"며 "내가 원하지 않은 상황에 대처하는 법도 생각해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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