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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K방산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는 뚜렷하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의 방산 산업에 강력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한국항공우주였다.
같은 기간 동안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한 달간 무려 70% 넘게 상승했다. 이어 외국인 순매수 2위에는 현대로템이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유럽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 기대감과 연결하고 있다.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기조에 따라 유럽 각국은 자체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방위비를 점차 늘리고 있는 것이다.
장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방산 수출의 높은 마진과 환율 상승, 생산성 향상 등의 요인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높은 주가 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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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이번 주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목록에는 한국로템, 현대차, 크래프톤, 알테오젠 등도 포함됐다.
반면 한화오션,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은 외국인들로부터 가장 많은 매도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에는 이번 주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그 뒤를 기아와 고려아연 등이 따랐다. 동시에 삼성SDI와 한화오션 등에서는 대규모 매도가 있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