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 비즈니스석 지원 받는다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0 1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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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우호 26명 최종 명단 발표…성평등 논란 끝에 항공석 규정 개선

사진 = 지난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우승한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3월 1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선수 전원에게 비즈니스석이 제공된다. 

 

대한축구협회가 10일 발표한 이번 조치는 그동안 남녀 대표팀 간 항공석 제공 규정의 차이를 둘러싼 논란을 해소하는 전환점이 됐다.

 

협회는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최종 26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하며, 올해부터 여자 대표팀에 월드컵 본선뿐 아니라 AFC 공식 대회,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본선에서 비즈니스석을 지원하기로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태극마크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구조의 지원 체계 기준을 확립하고 선수단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성명서를 통해 남자 대표팀과의 처우 차이 개선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협회 내규는 남자 A대표팀에는 비즈니스석을 제공하면서도 여자 A대표팀에는 이코노미석만 제공하는 차등 규정을 두고 있었다.

 

대표팀 명단에는 지소연, 김혜리(수원FC 위민), 장슬기(경주 한수원) 등 베테랑 주축 선수들이 포함됐다. 신상우 감독은 2024년 10월 부임 이후 꾸준히 원정 A매치를 치르며 세대교체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023 FIFA 여자 월드컵 당시 28.9세에서 이번 명단 기준 26.4세로 낮아졌다.

 

협회는 국내 무대에서의 활약상을 적극 반영해 소집 명단을 구성했다. 2025 WK리그 도움왕 최유정(화천KSPO)과 신인왕 우서빈(서울시청)을 비롯해 리그 베스트11에 선정된 이민화(화천KSPO), 김민지(서울시청) 등이 발탁됐다.

 

해외파 8명도 합류해 전력을 보강했다. 정민영, 추효주(오타와 래피드FC), 강채림(몬트리올 로즈FC),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FC), 신나영(브루클린 FC), 김신지(레인저스WFC), 박수정(AC밀란), 전유경(몰데FK) 등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 집결해 훈련을 시작한 뒤 19일 호주로 출국한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은 3월 2일 이란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5일 필리핀, 8일 개최국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아시안컵에는 총 12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출전한다. 각 조 1, 2위와 조 3위 팀 중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하며, 4강 진출 4개 팀과 8강 탈락 팀 중 플레이오프 승리 2개 팀을 합쳐 총 6개 팀이 2027 FIFA 브라질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며 플레이오프 탈락팀은 대륙 간 토너먼트를 통해 본선 진출에 재도전해야 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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