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납품 지연·선금 유용 의혹' 다원시스 사기 혐의 고소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0 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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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순 다원시스 대표가 21일 대전 동구 국가철도공단 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국가철도공단·에스알(SR)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서울 지하철 노후 전동차 교체 사업이 제작사의 납품 지연과 선금 유용 의혹으로 법정 공방으로 번졌다.

서울교통공사는 철도차량 제작업체 다원시스와 박선순 대표이사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9일 수원 영통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다원시스는 2023년 체결한 5호선 전동차 200칸(약 2200억원 규모) 공급 계약과 관련해 올해 2월 초도 물량을 납품해야 했으나, 현재 사전 설계조차 완료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공사가 지급한 선금 중 407억 원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타 사업 적자 보전 등 용도 외 사용 의혹을 받고 있다.

2021년 맺은 5·8호선 298칸 계약 역시 납품이 지연되고 있으며, 이 건에서도 선금 588억 원의 사용처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노후 차량 연장 운행에 따른 유지보수비 약 104억 원을 다원시스에 청구하고 미납 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민사상 지체상금 부과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고 범죄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노후 전동차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체 사업의 공정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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