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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정년이)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정년이'가 감동적인 전개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리가 연기한 윤정년 캐릭터의 국극 배우로서의 꿈을 향한 열정이 드라마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11일 닐슨 코리아의 시청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10화는 전국 가구 평균 14.1%, 최고 1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드라마는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떡목'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국극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윤정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태리는 "소리가 안 나오면 안 나오는 대로 무대에 서겠다. 목이 부러지면 군무를 하고, 다리가 부러지면 촛대로라도 서겠다"라며 절절한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드라마는 또한 문소리가 연기한 서용례 캐릭터의 내적 갈등과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서용례는 딸 정년의 꿈을 막아서다가 결국 그 열정을 인정하고 허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감동을 더했다.
"너는 빈소리를 무엇으로 채우겠느냐"라는 서용례의 대사는 정년의 앞날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드라마는 문옥경 캐릭터의 예상치 못한 은퇴 선언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는 매란국극단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이며, 향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년이'는 1950년대 국극계를 배경으로 한 청춘들의 꿈과 열정, 그리고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매회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