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주연 '옥씨부인전', 아시아 OTT 시장 석권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3 09: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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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극, Viu 플랫폼 통해 동남아 시청자 사로잡아

(사진==Viu제공)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JTBC의 사극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동남아시아 OTT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가 발표한 12월 4주차(12월 23일~12월 29일) 주간차트에 따르면, '옥씨부인전'(영제: The Tale of Lady Ok)은 홍콩에서 3위, 말레이시아에서 4위를 기록했다. 또한 태국 8위, 싱가포르 10위 등 주요 국가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옥씨부인전'은 임지연이 연기한 외지부 옥태영과 추영우가 맡은 예인 천승휘의 생존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기존 궁중 중심의 사극에서 탈피해 노비와 서민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현실적인 문제와 생존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접근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사극이라는 장르적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Viu 상위 차트에 진입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색다른 스토리라인과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력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겼으며, 몰입도 높은 전개와 케미스트리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Viu는 홍콩 PCCW 그룹이 운영하는 OTT 플랫폼으로, 한국의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제공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OTT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Viu는 '취하는 로맨스', '다리미 패밀리', '핀란드 셋방살이'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옥씨부인전'의 이러한 성과는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더 많은 한국 콘텐츠가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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