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드라마 제작사 래몽래인의 김동래 대표가 경영권 다툼을 벌이는 배우 이정재 씨를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래 대표는 지난 6월 배우 이정재 씨와 박인규 전 위지윅스튜디오 대표를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김동래 대표는 이정재 씨 등이 경영권 인수 후 국내외 인수합병 투자, 미국 연예기획사 투자유치 등을 약속했으나,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고소했다.
이정재 씨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린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닌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정재 씨는 투자계약서 전문에도 목적이 ‘투자자들의 래몽래인 경영권 획득’이라고 명시된 만큼 김동래 대표와 공동 경영을 하기로 합의된 사항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엔터사의 매니지먼트 부문 인수 및 미국 연예기획사로부터의 투자 유치는 사업 아이디어였을 뿐 경영권 인수를 위한 투자 전제조건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정재 씨 역시 김동래 대표를 무고 및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혐의로 지난달 서울 서초경찰서에 맞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래몽래인은 드라마 제작사로 ▲성균관 스캔들(2010) ▲재벌집 막내아들(2022) 제작에 참여했으며 지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정재 씨가 최대주주인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올해 3월 유상증자를 통해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