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해킹으로 졸업생 정보 무단 유출...부모 정보까지 탈탈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0 09: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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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화여대 공식홈페이지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의 통합정보시스템이 최근 해킹 공격을 받아 수많은 졸업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일 학교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 사실을 공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깊은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약속했다.

 

공지된 바에 따르면, 1982학년도에서 2002학년도에 입학한 일부 졸업생의 신상 정보가 해커들의 손에 넘어갔다.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 민감한 데이터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일부 경우에는 보호자 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경식 연구·대외부총장 겸 이화여대 정보침해대응단 위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체 졸업생 중 약 8만 명의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적 등 더욱 민감한 데이터는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침해 사건은 학교 관계자들이 시스템 모니터링 중 해외 IP주소에서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를 감지하면서 발견됐다. 

 

이어진 조사와 보안 분석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되자 학교는 즉시 국내 관련 기관에 신고하고 피해 상담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화여대는 현재 내부 시스템 점검 및 보안 강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추가적인 피해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사건 원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보안 시스템 강화와 정기적인 점검 등 여러 조치를 강구하여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임을 약속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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