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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공효진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녀는 내년 1월 4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주연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국내 최초의 스페이스 오피스물이다. 이 드라마는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을 그린다.
공효진은 극중 우주 정거장을 이끄는 커맨더 이브 킴 역을 맡았다. 그녀의 안방극장 복귀는 2019년 KBS 2TV '동백꽃 필 무렵' 이후 약 6년 만이다.
9일 공효진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우주 배경의 드라마라는 신선함, 서숙향 작가님의 극에서 매번 막내 역할을 하다가 이번엔 캡틴인 커맨더 역을 맡았다는 새로움에 끌렸습니다," 그녀는 말했다. "또 박신우 감독님, 서숙향 작가님의 조우가 주는 친숙한 믿음이 출연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공효진은 이브 킴 캐릭터를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의 줄임말)"이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이 역할이 이전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브는 제가 지금껏 맡았던 역할과 달리 사람을 향한 애정이나 관심이 없고 그 외 실험 생명체에게만 흥미가 큰 인물이라고 생각해 늘 꼿꼿한 느낌의 커맨더를 유지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드라마의 특성상 대부분의 장면이 무중력 상태에서 촬영되었다. 이에 대해 공효진은 "우주정거장에서의 장면들은 와이어를 이용한 액션이었는데 실제로 겪어보지 않았던 공간이다 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연기했습니다,"라고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단순한 우주 SF물이 아닌 우주 생활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다. 공효진은 "우주전쟁이나 우주 괴물이 나오는 이야기가 아닌, 우주 생활에 대한 이야기인지라 미지의 그곳에서의 시간이 담긴 이 미지의 드라마가 많은 분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내년 1월 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