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브, 제주항공 참사 애도로 신곡 발매 연기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30 09: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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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후루' 가수, 국가 애도 기간 중 음악 활동 자제 결정

(사진=서이브인스타그램)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대중가요계에서 '마라탕후루'로 주목받은 가수 서이브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며 신곡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서이브의 소속사 팡스타는 30일 공식 성명을 통해 "1월 1일로 예정되었던 서이브의 신곡 '어른들은 몰라요'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난 29일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많은 분들이 깊은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계신 상황"을 고려했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팡스타는 "이번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새로운 발매 일정은 추후 다시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29일 오전 9시 3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이 있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은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을 태운 채 착륙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항공기는 반파되어 화재가 발생했으며, 꼬리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이 전소되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181명 중 2명만이 구조되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사고의 심각성을 고려해 29일부터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또한 무안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여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서이브의 이번 결정은 국가적 비극 앞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보여주는 사회적 책임감의 한 예로 볼 수 있다. 많은 대중문화 예술인들이 이와 같은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활동을 자제하거나 연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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