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엿새 황금 연휴에 여행업계 활기…외식업계는 우려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9 09:39:32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대 10일간의 설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반면, 도심 상권의 소상공인들은 매출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9일 여행업계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해외여행 상품 예약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임시공휴일 지정 검토 소식이 알려진 8일 하루에만 80여명의 신규 예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14%, 미주 5% 등 장거리 노선의 예약이 크게 늘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국군의날 임시공휴일 당시 예약률이 전주 대비 45% 증가했으며, 이번에는 연휴가 더 길어 예약 증가폭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도심 상권의 소상공인들은 연휴 기간 매출 감소를 걱정하고 있다.

강남 오피스 상권의 한 카페 운영자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추가 매출 손실이 예상된다며 휴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주거지 상권도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내수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한 중국음식점 운영자는 긴 연휴로 해외여행이 늘어나 국내 관광지와 주거지 음식점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지방은 경기가 활성화되겠지만 서울 도심 오피스 상가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어플

주요기사

저축은행 보유 금융지주, 대주주 적격성 심사 면제2025.12.16
[마감] 코스피, 미·중 리스크 겹치며 2.24% 급락…4000선 붕괴2025.12.16
11월 서울 전·월세 상승폭 10년 만에 최대2025.12.16
지식재산처 초고속심사, '1호 특허' 탄생...신청 19일 만에 등록2025.12.16
미래에셋벤처투자, 국민성장펀드 출범 수혜 기대-리딩證2025.12.16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