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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해 막대한 재정 손실을 입었다.
HUG가 발표한 '2024년도 결산공고'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의 순손실은 2조5198억원에 달했다.
이는 빌라와 오피스텔 전세보증 사고의 급증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HUG는 2022년부터 시작된 적자 행진이 계속되면서 3년간 누적된 순손실 규모는 약 6조8천억원에 이르렀다.
지난해 대위변제액은 약 6조1천억 원으로 이는 전년도 대비 약 24%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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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특히 이 가운데 전세보증 가입 세입자에게 지급된 전세금만 해도 무려 4조 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지난해의 순손실 규모는 직전 연도의 손실액인 3조8598억 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담보인정비율 조정 덕분으로 평가된다.
담보 인정비율이 기존의 100%에서 90%로 낮아지면서 HUG의 올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