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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 CHOSUN 백반기행)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코미디언 홍현희가 개그우먼으로 데뷔하기 전 제약회사에서 근무했던 경력을 공개했다. 이는 10일 방영된 TV CHOSUN의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밝혀졌다.
홍현희는 방송에서 "점심 메뉴가 직장인들에게는 진짜 중요하다"며 과거 제약회사에서 고객 관리(CS)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회사 장기자랑 1등 한 후에 개그우먼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제약회사 다니면서 개그우먼의 꿈과 용기가 생겼다"고 밝힌 홍현희는 26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개그우먼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초기에는 어려움도 있었다. "엄마도 반대하시고, 저도 직장생활 할 때는 다달이 돈을 받다가 돈이 안 들어오니까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홍현희는 또한 자신의 식성에 대해 언급하며 "파인애플 껍질도 먹는다. 꽃게도 껍데기까지 다 먹는다"고 말해 독특한 식습관을 공개했다. 그는 시댁 식구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남편의 사랑 표현으로 자신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26개월 된 아들 준범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아기가 있고, 없고 삶이 완전히 다르다"며 "또래 아이들보다 말도 빨리 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연기에 대한 관심도 내비쳤다. "예전에 카메오 많이 했다. 연기도 한번 해보고 싶다"며 "저도 희극 배우니까 맞는 역할이 있으면 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을 통해 홍현희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자신의 이전 직장 경험과 가족 이야기를 공유하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