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셰프들의 미식 행사, 45만 명 접속 열풍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9 09: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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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최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 10초 만에 매진 기록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적 미식 행사가 전례 없는 관심을 끌며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유명 셰프들의 참여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8일,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를 기념하는 특별 행사의 예약이 오픈 10초 만에 마감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 온라인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이 시작되자 45만 명이 동시에 접속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인당 4만원으로 책정된 이 행사의 티켓은 순식간에 모두 판매되었다.


행사의 주요 출연진으로는 '모수' 출신의 정영훈(마오·밀스 셰프), 오종일(모수 헤드 셰프), 강승원(트리드 셰프), 배경준(본연 셰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예약에 성공한 150명의 참가자들을 위해 4가지 요리로 구성된 특별한 파인다이닝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모수'는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은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가이드 3스타를 획득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 특별 행사는 다음 달 3일 서울 한강변의 반포 세빛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한강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며 최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암표 거래와 불법 양도를 방지하기 위해 행사 당일 입구에서 예약자 본인 확인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약자들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지정된 시간에 참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의 폭발적인 인기는 한국 요리의 세계적 위상 상승과 함께,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해진 셰프들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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