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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스완지시티 소속의 공격수 엄지성이 최근 A매치 기간 중 발생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약 한 달 반 동안 축구장을 벗어나게 됐다.
17일(한국시간) 잉글랜드 2부 리그 팀인 스완지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엄지성의 부상 상황과 이에 따른 결장 소식을 전했다.
엄지성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의 대한민국과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직후 불운하게도 무릎을 다쳤다.
이로 인해 스완지시티는 "엄지성이 최소 6주 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이미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합류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황희찬이 요르단전에서 손흥민을 대신하여 왼쪽 측면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그 역시 태클에 의해 발목에 부상을 입어 엄지성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엄지성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대표팀에 악재가 계속 됐다.
스완지시티 측은 "요르단과의 경기 중 상대 선수와의 태클 후 불안정하게 착지하는 바람에 엄지성이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스완지시티와 계약을 맺고 주전 자리를 확보한 뒤, 거의 3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연속 발탁되던 그였기 때문에 이번 부상은 그와 팀 모두에게 큰 타격이 되었다.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시티 감독은 "엄지성은 즉각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며, 우리 모두는 그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경기장으로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장기적인 문제 없이 완벽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감독은 "비록 우리는 당분간 그의 활력 넘치는 움직임을 보지 못할 것이나, 그가 예상보다 일찍 우리 곁으로 돌아올 것임을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