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비만 패치제 개발, 알츠하이머 등 동반질환에 활용 전망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5 09: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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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대웅제약(069620)의 비만 패치제가 알츠하이머 등 동반질환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은 최근 대웅테라퓨틱스의 Semaglutide 마이크로니들 패치제의 건강한 성인 70명 대상 초기 약물 흡수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대웅테라퓨틱스의 자체 플랫폼 CLOPAM을 적용한 파이프라인으로 SC 주사제 대비 BA는 약 80% 이상으로 밝혔다. 

 

우수한 생체이용률과 더불어 대웅의 패치제는 실온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기술 거래 및 공동 개발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모할 계획임을 밝혔다. 국내 임상 1상은 연내 진입할 예정이다.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 도네페질은 1일 1회 경구제가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으나 도네페질 패치제가 개발되어 일부 시장을 영위하고 있다.

 

이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인지 장애로 인하여 복잡한 투약 스케쥴에 취약하며 병원 방문이 요구될 경우 환자의 약 78%가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여 치료의 부담이 높아 보다 투약이 편리한 제품을 찾는 특성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GLP-1의 알츠하이머 임상 EVOKE/EVOKE+ 결과가 연 내 발표될 예정이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임상은 경구제로 시행되고 있으며 아직 패치제에대한 임상은 진행된 바 없다"며 "알츠하이머 임상이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다면 패치제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의 니즈 역시 보다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DS투자증권)


올해 2분기 대웅제약은 매출액 36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25억 원으로 26% 늘며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이는 나보타가 약 6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7%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이는 Evolus향 외에도 브라질과 태국이 신규 계약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상승하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김민정 연구원은 "러한 ROW 국가에서 나보타 확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대웅제약의 기존 투자포인트 역시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R&D와 실적 성장을 모두 보유한 대웅제약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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