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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음을 짓는 이강인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의 활약과 우스만 뎀벨레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PSG는 AS모나코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PSG는 1995년 대회 시작 이래 최다 우승 기록을 더욱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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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기뻐하는 PSG 선수들 [AP=연합뉴스] |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6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강인은 한 차례의 유효슈팅과 4차례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83%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경기는 0-0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순간을 맞았다. PSG의 우스만 뎀벨레가 왼쪽 측면에서 들어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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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팅을 아쉬워하는 이강인 [AFP=연합뉴스] |
이번 우승으로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네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의 수상 경력에는 정규리그 우승 1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 1회, 그리고 이번을 포함해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2회가 포함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당초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연기돼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졌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이 맞붙는 프랑스 축구계의 슈퍼컵 격 대회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