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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일본항공) |
[알파경제=우소연 특파원] 일본항공(JAL)이 오는 2027년 4월부터 국내선에 연료 특별 추가 운임(연료 할증료) 제도를 도입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26일 전했다. 이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에 따른 비용 부담을 상쇄하고,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일본항공은 지난 3월 2일 발표한 중장기 경영 계획을 통해 기존 국제선에만 적용하던 연료 할증료를 국내선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일본항공은 연간 300억 엔 규모의 이자·세전 이익(EBIT)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항공 측은 “국가 보조금만으로는 급격한 비용 상승분을 충당하기 어렵다”며 제도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항공 연료인 케로신 가격이 원유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상황에서, 연료 할증료 도입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변동을 요금에 기동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항공의 국내선 수익성은 악화된 상태다. 2026년 3월 회계연도 기준 전체 EBIT 전망치인 2050억 엔 가운데 국내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150억 엔에 불과하다. 정부의 지원이 없다면 사실상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어려운 구조다.
수익성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는 국내선 비즈니스 수요 감소와 엔화 약세가 꼽힌다. 달러화로 결제해야 하는 항공기 정비비와 장비 교체 비용이 상승하면서 재무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일본항공은 이번 조치를 통해 악화된 국내선 수익 구조를 정상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