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비롯된 공정성에 대한 논란을 뒤로하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위해 요르단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요르단 원정은 10월 A매치 2연전의 시작으로, 한국 축구의 현재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시점이다.
7일 오전 홍명보호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K리그 및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집결해 카타르 도하를 거쳐 요르단 암만으로 향하는 길에 올랐다.
'캡틴' 손흥민의 부상으로 하차한 가운데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해외파 선수들이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현재 B조 2위로서 조 선두인 요르단과의 경기는 단지 승점을 넘어 자존심까지 걸린 중대한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초 치러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요르단은 강인한 상대로, 그들과의 이전 경기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한 태극전사들은 이번 기회에 승리를 통해 B조 선두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 주변의 상황은 그리 순탄치 않다.
대한축구협회 내부적인 문제 및 팬들 사이에서 제기된 공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는 별도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았음에도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따라서 매 경기가 사실상 결승전과 다름없는 처지로, 홍 감독 및 선수들에게는 막중한 부담감이 따른다.
무엇보다 손흥민 없이 치러야 할 이번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어떻게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과 요르단과의 중요한 맞대결은 우리 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암만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이 경기를 마친 후 대표팀은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여 다음 상대인 이라크와의 경기 준비에 돌입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