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씨앤씨인터내셔널, 증설 확대 지속으로 실적 고공행진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7 09: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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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
◇국내외 색조 제품 강세 현상 지속
◇하반기에도 지속될 캐파 확대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씨앤씨인터내셔널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2분기도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


국내외 색조 제품 수요 증가 흐름이 지속되는 데다, 낮은 기저 부담 영향으로 색조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된다.

여기에 수주 확대와 생산설비 증설 반영으로 실적 추정치는 상향 조정되고 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본사.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홈페이지).


◇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전망

27일 교보증권은 씨앤씨인터내셔널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8% 성장한 518억원, 영업이익은 150.1% 성장한 84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국법인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4% 성장한 453억원을 전망했다. 지역별로 매출 성장률은 국내 +25.3%, 북미 +174.1%, 유럽 +62.4%을 추정했다.

중국법인 상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5.3% 성장한 65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예상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법인의 경우 중국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인디브랜드인 인투유(INTO YOU)가 이번 618 행사에서 틱톡 색조 순위 10위에 랭크하는 등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키움증권도 씨앤씨인터내셔널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513억원으로 추정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3월 생산라인 증설 완료 이후 평균 생산량이 기존 600만에서 800만개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제품군 중에서는 립과 블러셔, 고객사 중에는 인디브랜드, 지역군에서는 북미 지역 수주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제품 사진.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홈페이지)

 

◇ 국내외 색조 제품 강세 현상 지속

국내외 색조 제품 수요 증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글로벌 색조 제조 업체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2023년 예상 지역별 매출 비중은 한국 44%, 북미 31%, 중국 12%, 유럽 7%, 아시아(일본, 태국 등) 6% 등이다.

주요 고객사는 ▲북미 Tarte, Rare Beauty ▲국내 클리오, 롬앤 ▲중국 인투유(INTO YOU) 등 트렌디한 인디브랜드가 있다.

지난해 입생로랑 등 프레스티지(럭셔리) 브랜드의 메인 품목 확보에 이어 향후 프레스티지 중심 신규 브랜드 확보도 기대된다.

최근 탈마스크, 대외활동 증가, 낮은 기저 부담 영향으로 색조 시장의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조소정 연구원은 "비중국 지역은 립스틱 효과, 가성비 소비 인기 영향으로 색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 지역은 최근 지방 정부들이 마스크 착용 자율화 정책 기조를 내세우고 있고 기저 부담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색조 시장의 아웃퍼폼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자료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 하반기에도 지속될 캐파 확대

현재 씨앤씨인터내셔널 국내 1, 2공장의 총 연 생산 캐파는 약 1억5000만개, 올 6월부터 가동된 3공장의 연 생산가능물량 3000만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안정화 작업 기간이 약 2~3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기 때문에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은 시기는 4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제 3공장은 립 제품 중심으로 생산될 예정인데 제 3공장 본 가동과 더불어 기존 공장의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한 생산 효율 개선으로 추가적인 생산 가능 물량 확대와 고정비 절감이 예상된다.


자료 =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국내 제 2공장 증축 공사는 2023년 7월에 시작되어 2024년 11월부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설분이 반영되기 전인 2022년 캐파는 1억7000만개에서 증설분 반영 후 2023년 예상 캐파는 2억3000만개, 2024년 예상 캐파는 3억1000만개로 매출로 환산하면 약 4000억원"이라며 "향후 수주 확대 및 캐파 증설분 반영으로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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