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알파경제와 인공지능 공시분석 프로그램 개발사 타키온월드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다. 기업 공시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살펴봄으로써 올바른 정보 제공과 투자 유도를 위해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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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D현대) |
[알파경제=김교식 기자] 31일 인공지능공시분석 프로그램 타키온월드에 따르면 HD현대마린엔진이 HD현대미포에 엔진을 공급한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1090억원이고, 기간은 이날부터 27년 7월 12일까지이다. 작년 매출액 대비 34.5%에 달한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알파경제에 “HD현대마린엔진은 예전에 STX중공업이었다. STX중공업은 선박 엔진을 제조한다”면서 “STX그룹이 어려워지자 STX중공업은 매물로 나왔다. HD그룹이 STX중공업을 사들이고, 사명을 HD현대마린엔진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HD그룹은 이미 선박용 엔진을 독자적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HD현대마린엔진을 추가했다.
HD현대미포가 건조하는 선박에 필요한 엔진은 HD현대마린엔진이 조달하기로 했다. 이번에 그에 따른 대규모 수주 공시가 나왔다.
조호진 대표는 “HD현대마린엔진은 삼성중공업에도 납품했다. 독자 엔진 사업부가 없는 삼성중공업으로서는 대안이 없기도 했지만, 동시에 밀려드는 수주를 해결하기가 급급하다는 방증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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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글) |
올해 수익률은 좋다. 30일 한국거래소 기준 YTD는 HD현대마린엔진이 62.36%, 한화엔진이 48.74%를 각각 기록했다.
고공행진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약 487억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약 14억원을, 개인은 377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HD현대마린엔진의 목표주가로 DS투자증권은 5만원을, 다올투자증권은 5만8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