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캐릭터에 노출 심한 의상 입히고 성희롱…크래프톤·어도어 "강력 대응"

김다나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1 10: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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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사진=어도어)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인기 걸그룹 뉴진스와 크래프톤의 PC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협업 콘텐츠가 때 아닌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이용자들이 게임 내 뉴진스 캐릭터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히고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는 등 성적 대상화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게임 제작사 크래프톤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20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이러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해 이용자 제재, 게시물 삭제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12일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에 뉴진스 협업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면서 시작됐다.

일부 이용자들이 뉴진스 멤버를 본뜬 캐릭터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히고 사진·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공유했다. 특히 뉴진스 멤버 중 미성년자가 포함돼 있어 논란은 더욱 커졌다.


크래프톤과 어도어는 "게임 심의 등급(15세 이용가)에 맞춰 게임 속 의상이 무대 의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도록 사전 협의를 거쳤지만, 일부 이용자들의 부적절한 행위까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또한 "협업 시 항상 아티스트들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음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며 "향후 더욱 철저한 준비와 검토를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문제가 된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당 유저에 대해서는 커뮤니티 활동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이용자들에게 "부적절한 콘텐츠 발견 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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