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지난해 영업손실 575억원…적자 지속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4 09: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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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로 적자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는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 57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영업손실 566억원과 비교해 적자가 소폭 확대된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215억원을 나타냈다.

카카오페이 측은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선제 환불 등 대응 과정에서 발생한 315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제외할 경우 조정 당기순이익과 조정 EBITDA는 각각 159억원, 209억원으로 연간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카카오페이는 추산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4.5% 증가한 7662억원을 달성했다. 전체 거래액도 19% 늘어난 167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4분기에는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분기 중 최고 성장률이다.

4분기 금융 서비스 매출은 84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했다. 투자와 보험 서비스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3배가량 성장했다.

오프라인 결제 실적도 두드러졌다. 4분기 전체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특히 오프라인 결제는 138% 급증했다.

카카오페이 월간 사용자 수는 2402만명을 기록했으며, 카카오페이머니 사용자는 연말 기준 3100만명을 돌파했다. 50대 이상 사용자는 전년보다 150만명 늘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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