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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월드비전 |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가 생일을 맞아 통 큰 선행을 했다.
20일 국제구호 개발기구인 한국월드비전은 인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 필릭스가 국내 식생활 취약 계층 아동을 위한 조식 지원 사업에 사용해달라며 5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필릭스의 24번째 생일을 맞아 진행된 것으로, 월드비전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각각 동일한 액수가 전달됐다.
필릭스의 후원금은 인천, 광주, 대전 등지의 80여 명의 아동들이 올해 말까지 아침 식사를 비롯한 정서적 돌봄 서비스를 받게 될 '아침머꼬'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이는 교육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어려움 중 하나인 결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필릭스는 지난해 2월 시리아와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같은 액수를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갔고, 이로 인해 월드비전 고액 후원자 모임인 '밥피어스 아너 클럽' 회원으로 위촉됐다.
해당 클럽은 월드비전 창립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누적 기부금 1억 원 이상을 낸 후원자 중에서 지구촌 문제 해결에 공감하고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선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필릭스는 "저 자신이 받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나누고자 기부하게 되었다"며 "많은 아동들이 아침 식사 없이 학교로 가는 현실이 마음에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제가 보낸 작은 도움이 그들에게 잘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