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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지연 SNS)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공연 도중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공연이 중단되는 등 관객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22일 오후 2시,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이던 뮤지컬 '광화문연가' 공연 중 차지연 배우에게 갑작스러운 과호흡 증세가 나타났다. 제작사 CJ ENM은 공식 성명을 통해 "1막 공연 중 월하 역의 차지연 배우에게 일시적인 과호흡 상태가 발생해 공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제작사 측은 "배우는 지체 없이 병원으로 이동하였으며,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필요한 검사와 조치를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며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지연 배우를 대신해 "회복에 전념하여 더욱 좋은 모습으로 무대에 복귀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해당 공연을 관람하러 온 관객들은 예정에 없던 공연 중단을 경험했다. CJ ENM은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며, 예매자들에게 티켓 결제 금액 기준 110% 환불을 약속했다. 환불 절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3일부터 각 예매처를 통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광화문연가'는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로 구성된 뮤지컬로, 생의 마지막을 앞둔 '명우'와 그를 추억 여행으로 이끄는 인연술사 '월하'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은 2025년 1월 5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차지연 배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앞으로 보다 좋은 공연으로 관객분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연계에서는 배우들의 건강 관리와 긴급 상황 대처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