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움 활약, 토트넘 맨시티에 4-0 대승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4 10: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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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맨시티, 공식전 첫 5연패 수모
▲ 손흥민 [AFP=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 하의 맨시티에 공식전 첫 5연패를 안겼다. 이 경기에서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은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6승(1무 5패)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직후 선발 출전해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전반 20분 제임스 매디슨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이는 손흥민의 올 시즌 4번째 도움이자, EPL 통산 66번째 도움이다.

 

▲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로이터=연합뉴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번 도움으로 그는 토트넘 소속 선수 중 EPL 통산 도움 2위에 올랐다. 1위는 68개의 도움을 기록한 대런 앤더튼이 보유하고 있으나, 손흥민이 이번 시즌 중 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맨시티는 이날 패배로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공식전 5연패를 당했다.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체 감독 경력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맨시티는 이번 패배로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다.

 

▲ 고개 숙인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AP=연합뉴스]

 

토트넘의 앙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집중력과 규율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가 실수를 많이 했고, 토트넘이 그것을 잘 활용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손흥민의 활약은 팀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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